고죽 최경창(1539)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次張甫寄季涵韻[차장보기계함운] 장보가 계함에게 보낸 운을 차하여.

산곡 2023. 4. 22. 10:29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次張甫寄季涵韻[차장보기계함운]

장보가 계함에게 보낸 운을 차하여.

 

 

簷逈月稍隱[첨형월초은] :

처마를 빛내던 달빛은 점점 숨어들고

 

氣蘇簾未下[기소렴미하] :

되살아난 기운에 주렴을 내리지 않네.

 

愁多常臥遲[수다상와지] :

늘어나는 시름에 항상 늦게 누워자며

 

寒更承永夜[한경승영야] :

쓸쓸한 늙은이 긴긴 밤을 받아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