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宿坡山院齋(숙파산원재)
파산 서원의 방에서 묵다
浮舟赤壁望花亭(부주적벽망화정)
적벽강에 배 띄워 화정을 바라보고
牛浦歸來山月晴(우포귀래산월청)
우포로 돌아오니 산 위에 뜬 달이 맑기도 하네
玉色金聲如昨日(옥색금성여작일)
옥빛에 가을마람 소리가 예전과 같으니
塵魂猶得片時醒(진혼유득편시성)
속세에 찌든 넋을 잠시나마 깨게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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