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聞 蟬(문 선) 매미 우는 소리를 들으며

산곡 2024. 4. 27. 07:07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聞 蟬(문 선) 매미 우는 소리를 들으며

 

 

今年浪走海天東(금년랑주해천동)

올해는 동쪽 바다와 하늘 쪽을 마구 돌아다니고

 

長夏優遊越峽中(장하우유월협중)

여름 내내 영월 골짜기 속에서 한가롭게 지냈네

 

數日蟬聲淸滿耳(수일선성청만이)

여러 날 동안 매미 우는 소리가 맑게 두 귀에 가득하니

 

令人回首溯高風(영인회수소고풍)

나로 하여금 고개 돌려 높은 곳에서 부는 바람을 맞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