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濯 足 (탁 족) 발을 씻으며

산곡 2024. 5. 9. 11:58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濯 足 (탁 족) 발을 씻으며

 

步出磯頭日正沉(보출기두일정침)

물가로 나왔더니 해가 막 저무는데

 

風來水面爽人心(풍래수면상인심)

물 위로 바람 불어와 사람 마음 상쾌하게 하네

 

平沙雨後明於雪(평사우후명어설)

비 온 뒤라 모래사장이 눈 보다 깨끗하니

 

赤足當流浩浩吟(적족당류호호음)

맨발 흐르는 물에 담그고 거침없이 읊어 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