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濯 足 (탁 족) 발을 씻으며
步出磯頭日正沉(보출기두일정침)
물가로 나왔더니 해가 막 저무는데
風來水面爽人心(풍래수면상인심)
물 위로 바람 불어와 사람 마음 상쾌하게 하네
平沙雨後明於雪(평사우후명어설)
비 온 뒤라 모래사장이 눈 보다 깨끗하니
赤足當流浩浩吟(적족당류호호음)
맨발 흐르는 물에 담그고 거침없이 읊어 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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