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次覺玄軸中韻(차각현축중운) 각현 의 시축에 들어있는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4. 3. 17:35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次覺玄軸中韻(차각현축중운)

각현 의 시축에 들어있는 시에 차운하다

 

 

東遊十日得玆山(동유십일득자산)

동쪽으로 놀러 다닌 지 열흘 만에 이 산에 도착하니

 

流水浮雲分外閑(류수무운분외한)

흐르는 물고 뜬 구름이 분수에 넘치는 한가로움이네

 

更有老僧詩卷好(경유노승시권호)

더욱이 늙은 승려의 시축까지 좋으니

 

朝來一破客中顔(조래일파객중안)

아침부터 나그네가 한바탕 활짝 웃지 않을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