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次覺玄軸中韻(차각현축중운)
각현 의 시축에 들어있는 시에 차운하다
東遊十日得玆山(동유십일득자산)
동쪽으로 놀러 다닌 지 열흘 만에 이 산에 도착하니
流水浮雲分外閑(류수무운분외한)
흐르는 물고 뜬 구름이 분수에 넘치는 한가로움이네
更有老僧詩卷好(경유노승시권호)
더욱이 늙은 승려의 시축까지 좋으니
朝來一破客中顔(조래일파객중안)
아침부터 나그네가 한바탕 활짝 웃지 않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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