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강 김택영(1850)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庭中卽事(정중즉사)

산곡 2023. 2. 7. 09:47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庭中卽事(정중즉사)

 

 

盆池折藕漫橫斜(분지절우만횡사)

작은 못엔 연뿌리 꺾여 어지러이 비꼈으니

 

怊悵仙香一夢賒(초창선향일몽사)

슬프게도 신선의 향기 한 꿈에 멀어졌네

 

向晩西風無着處(향만서풍무착처)

저물녘 서풍은 정처없이

 

就墻吹綻等閑花(취장취탄등한화)

담장에 불어와 무심한 꽃 피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