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박세당(1629)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草 原 (초 원) 초원

산곡 2023. 8. 1. 08:08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草 原 (초 원)  초원

 

 

愁山含晩色(수산함만색)

시름겨운 산은 저녁 빛을 머금고

 

恨水瀉寒聲(한수사한성)

한스러운 물은 차가운 소리를 쏟아 내네

 

無限沅湘意(무한원상의)

원수와 상수를 떠돌던 굴원의 뜻은

 

行人血滿纓(행인혈만영)

지나가는 나그네의 눈물이 갓끈에 흥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