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寓 興(우 흥) 흥에 겨워서
自有無心境(자유무심경) :
원래 무심의 경지란 것이 있으니
詩功到不能(시공도부능) :
걸작시는 지으려도 가능하지 않도다.
山家風掃葉(산가풍소엽) :
어느 산골집 바람이 뜰 낙엽 쓸어가고
野渡雨催僧(야도우최승) :
들판 건너가는 비는 중의 발걸음 재촉한다.
默坐垂靑竹(묵좌수청죽) :
푸른 낚싯대 드리우고 말없이 앉았다
徐行信赤藤(서항신적등) :
붉은 등나무 지팡이 짚고서 천천히 걷는다.
龍門更佳致(룡문갱가치) :
용문산은 더욱 더 운치가 생겨
半露白雲層(반노백운층) :
반쯤 터진 하늘, 흰 구름층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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