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漢水舟中(한수주중) 한강 위 배 안에서
日脚玲瓏水步舒(일각령롱수보서)
햇발은 영롱한데 물은 느리게 흘러가고
春波綠闊素舲虛(춘파록활소령허)
푸르고 넓은 봄 물결에 희고 작은 배가 텅 빈 채로 떠나네
潛吹細沫空明裏(잠위세말공명리)
맑은 물속에서 몰래 잠거품 부는
針尾芒須二寸魚(침미망수이촌어)
바늘 꼬리에 가시 수염 난 두 치짜리 물고기로다
'64) 형암 이덕무(1741)' 카테고리의 다른 글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論 詩 (논 시) 시를 논하다 (0) | 2025.02.05 |
---|---|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讀 莊 (독 장) 장자를 읽고 (0) | 2025.01.21 |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紅蜻蜓戱影(홍청정희영) 고추잠자리의 그림자를 보고 장난삼아 짓다 (0) | 2025.01.13 |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小 雨 (소 우) 이슬비 (0) | 2025.01.06 |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西郭郊望(서곽교망) 서쪽 성곽에서 교위를 바라보며 (0) | 2024.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