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山行記所見菜女(산행기소견채녀)
산길을 걸어가며 나물 캐는 여인을 보고 적다
腰帶筠籃色丰茸(요대균람색봉용)
허리에 대바구니를 낀 어여쁜 여인이
披雲采采露纖菍(피운채채로섬임)
구림을 헤치며 가녀린 손을 드러내고 나물을 캐네
견客忽然含笑走(견객홀연함소주)
나그네를 보더니 갑자기 웃음을 머금으며 달아나며
藏身急向木芙蓉(장신급향목부용)
몸을 숨기려고 급히 목부용으로 향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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