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자 윤기(1741)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寄宿山家(기숙산가) 산집에서 묵으며

산곡 2024. 5. 9. 12:15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寄宿山家(기숙산가) 산집에서 묵으며

 

廉纎暮雨馬凌棘(렴섬모우마릉극)

부슬부슬 내리는 저녁 비에 말이 부들부들 떠니

 

爲向山村借一燈(위향산촌차일등)

산마을에 가서 하룻밤 묵네

 

主人笑語君無味(주인소어군무미)

주인이 웃으며 나더러 재미가 없다고 하는구나

 

吸草銜盃捴不能(흡초함배총불능)

담배도 못 피우고 술고 마실줄 모른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