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거사 이규보(1168)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燈籠詩 2(등롱시 2)

산곡 2023. 12. 31. 08:14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燈籠詩 2(등롱시 2)

 

 

紗籠剪水分珠蚌(사롱전수분주방)

비단 등롱은 물결 속에 진주가 비친 듯하고

 

金殿移天掛玉蟾(금전이천괘옥섬)

황금 궁전에는 밤이 깊어 밝은 달이 걸렸구나

 

炤遍鳳城渾不夜(소편봉성혼불야)

만호 장안(萬戶長安)에 고루 비쳐 불야성 이루었으니

 

鷄人應誤漏壺籤(계인응오루호첨)

계인이 물시계를 잘못 계산할까 염려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