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鳳州龍湫(봉주룡추) 봉주 용추에서
山前翠石雙扉啓(산전취석쌍비계) :
산 앞 푸른 돌, 두 돌문 열렸는데
石底澄潭萬丈深(석저징담만장심) :
돌 밑 맑은 못이 만 길이나 깊도다
明浸日光紛閃閃(명침일광분섬섬) :
밝게 빛친 햇빛 눈부시게 반짝거리고
冷涵林影淨沈沈(랭함림영정침침) :
서늘한 숲그림자 잠겨 맑고도 침침하다
斯民政要滋湯旱(사민정요자탕한) :
이 백성들 탕임금 가뭄에 비를 바라니
彼相誰堪作說霖(피상수감작설림) :
어느 정승이 부열의 장마비를 내릴 만한가
出沒魚兒休察見(출몰어아휴찰견) :
드나드는 작은 물고기들아 살펴보지 말라
龍應先遣試人心(룡응선견시인심) :
아마도 용이 널 보내 사람 마음 시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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