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북 신광수(1712)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萬柳堤値雨(만류제치우) 만류제에서 비를 만나

산곡 2024. 8. 3. 10:22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萬柳堤値雨(만류제치우)

만류제에서 비를 만나

 

江東萬柳綠如春(강동만류록여춘) :

강동의 만 그루 버들, 마치 봄 같이 푸르고

 

官渡攀條客恨新(관도반조객한신) :

나루터에서 버들가지 잡으니 나그네 시름 새로워라.

地近巫山多暮雨(지근무산다모우) :

땅이 무산에 가까워 저녁 비가 자주 내리니

 

降仙樓下夢何人(강선루하몽하인) :

강선루 아래서 꿈꾸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