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 권 필(1569)

石洲 權 韠(석주 권필). 睡 起 (수 기) 자다가 일어나서

산곡 2023. 5. 30. 10:34

石洲 權 韠(석주 권필).   睡 起 (수 기) 자다가 일어나서

 

 

西牕睡起對斜陽(서창수기대사양)

자다가 일어나서 서쪽으로 난 창에서 저무는 해를 마주하니

 

花影參差柳影長(화영참차유영장)

꽃 그림자는 들쭉날쭉하여 가지런하지 않고 버드나무

그림자는 길기만 하네

 

深巷閉門無客到(심한폐문무객도)

깊숙이 박혀 있는 동네에 문 닫고 있으니 찾아오는 손님 없어

 

博山終日費都梁(박산종일비도량)

온종일 박산향로에 향만 피우네

 

04. 秋日題宋子淸蓮亭(추일제송자청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