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 권 필(1569)

石洲 權 韠(석주 권필). 征婦怨(정부원) 싸움터에 나간 병사 아내의 원망

산곡 2023. 6. 22. 07:12

石洲 權 韠(석주 권필).    征婦怨(정부원)

싸움터에 나간 병사 아내의 원망

 

 

交河霜落雁南飛(교하상락안남비)

교하에서 서리 내려 기러기 남쪽으로 날아가는데

 

九月金城未解圍(구월금성미해위)

9월에도 금성은 아직 포위가 풀리지 않았네

 

征婦不知郞已沒(정부부지랑이몰)

병사의 아내는 남편이 이미 적과 싸우다 죽었는지도 모르고

 

夜深猶自檮寒衣(야심유자도한의)

밤 깊도록 여전히 몸소 겨울옷을 다듬이질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