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 韠(석주 권필). 林下十詠 10 (임하십영 10) 숲속에서 열가지를 읊다
存養(존양) : 본심을 잃지 않고 착한 성풍을 기르다
世間萬事摠相忘(세간만사총상망)
세상의 여러 가지 온갖 일을 다 잊어버리니
顔氏簞瓢一味長(안씨단표일미장)
변변찮은 음식도 맛있게 먹은 안연의 그 뜻이 오래도록 이어졌네
淸曉卷書聊合眠(청효권서료합면)
맑은 새벽 책을 덮고 애오라지 눈을 감으니
一簾微雨可燒香(일렴미우가소향)
주렴 너머 이슬비 내리는데 향을 피울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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