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 韠(석주 권필). 林下十詠 9(임하십영 9)
숲속에서 열가지를 읊다
觀心(관심) : 마음 본바탕을 바르게 살펴보다
此心非色亦非空(차심비색역비공)
이 마음은 색도 아니고 또한 공도 아닌데
方寸之間萬里融(방촌지간만리융)
마음속에 수많은 이치가 다 녹아 들었네
本地風光誰解得(본지풍광수해득)
타고난 심성을 누가 깨달아 알까
向來都在寂然中(향래도재적연중)
본디 사람의 마음은 모두 고요하고 맑은 상태에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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