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謫居四味 2(적거사미 2)
귀양살이의 네 가지 맛수
晏飯眞當肉(안반진당육)
늦게 먹는 밥은 참으로 고기와 맞먹거니와
母陽又不多關(모양우불다)
밥을 식혀 급하게 먹지않고 많이도 안 먹네
齗須泉冷瀨(은수천랭뢰)
잇몸은 반드시 찬 샘물로 양치질하고
腹要手溫摩(복요수온마)
배는 반드시 손으로 따습게 문지르고
緩趾無踰閾(완지무유역)
바걸음은 천천히 하되 사립 밖을 안 나가고
怡顔且眄柯(이안차면가)
정원 나뭇가지 바라보며 얼굴을 펴기도 하네
萬錢誰飫筋(만전수어근)
그 누구는 만 전어치씩을 실컷 먹으면서
九陌競鳴珂(구맥경명가)
장안거리에 옥가를 타투어 울렸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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