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신위(1769)

紫蝦 申緯(자하 신위). 無名氏古綃山水十絶句5 (무명씨고초산수십절구5)

산곡 2023. 3. 21. 08:56

紫蝦 申緯(자하 신위).  無名氏古綃山水十絶句5 

(무명씨고초산수십절구5)

무명작가가 옛 비단에 그린 산수화에 쓴 절구 열 수

 

 

柳絲筠紛共參差(류사균분공참치)

버들가지, 댓잎 모두 들쭉날쭉

 

端坐無言面曲池(단좌무언면곡지)

말없이 단정히 앉아 연못을 바라본다.

 

背後白鷗飛自去(배후백구비자거)

등 뒤에는 백구가 날았다 절로 가고

 

一江春水夕陽時(일강춘수석양시)

지금 온 강의 봄물에 석양이 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