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신위(1769)

紫蝦 申緯(자하 신위). 無名氏古綃山水十絶句7 (무명씨고초산수십절구7)

산곡 2023. 4. 3. 07:33

紫蝦 申緯(자하 신위).     無名氏古綃山水十絶句7 

(무명씨고초산수십절구7)

무명작가가 옛 비단에 그린 산수화에 쓴 절구 열 수

 

 

翠壁丹崖初過雨(취벽단애초과우)

부른 벽, 붉은 언덕에 비 처음 내린 비

 

白雲紅樹變秋時(백운홍수변추시)

흰 구름, 붉은 단풍 가을로 가는 때이구나.

 

飄然野老一藜杖(표연야로일려장)

들판의 늙은이 표연히 지팡이 짚고

 

小立溪橋何所思(소립계교하소사)

게울 다리에 잠깐 서서 무엇을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