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신위(1769)

紫蝦 申緯(자하 신위). 無名氏古綃山水十絶句 3 (무명씨고초산수십절구 3)

산곡 2023. 3. 7. 07:26

紫蝦 申緯(자하 신위).    無名氏古綃山水十絶句 3

(무명씨고초산수십절구 3)

무명작가가 옛 비단에 그린 산수화에 쓴 절구 열 수

 

 

朝來山色洗塵氛(조래산색세진분)

아침 산색은 티끌이 씻기었고

 

細雨篷窓獨夜聞(세우봉창독야문)

보슬비 봉창에서 홀로 밤에 듣는다.

 

柔櫨一聲忘近遠(유로일성망근원)

노 젖는 소리에 멀고 가까움도 잊어

 

前溪花發後溪雲(전계화발후계운)

앞 개울에 꽃 피고 뒷 개울에는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