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春 怨 (춘 원) 봄날의 원망

산곡 2024. 7. 18. 09:41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春 怨 (춘 원) 봄날의 원망

 

淚沾春源色(루첨춘원색)

봄빛 가득한 뜰에서 눈물 흘리고

 

愁對夕樓陰(수대석루음)

시름에 겨워 그늘진 저녁 누각을 마주하네

 

借問無情草(차문무정초)

무정한 풀에게 물어보네

 

綠何亦腐心(녹하역부심)

어찌하여 마음 또한 근심으로 문드러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