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惜 春(석 춘) 가는 봄을 아쉬워 하며

산곡 2024. 7. 26. 05:39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惜 春(석 춘) 가는 봄을 아쉬워 하며

 

花寒섬欲吐(화한섬욕토)

추위 속에 꽃이 겨우 피어나려 하는데

 

春去苦難住(춘거고난주)

가는 봄을 머무르게 하기가 몹시 어렵네

 

昨夜雨方催(작야우방최)

어젯밤 비가 바야흐로 재촉 하더니

 

今朝風更妬(금조풍경투)

오늘 아침에는 바람마저 더욱 샘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