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題畫屛 2(제화병 2) 그림 병풍에 쓰다

산곡 2023. 10. 30. 08:09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題畫屛 2(제화병 2) 그림 병풍에 쓰다

 

亂樹森如舞(난수삼여무)

어지러운 나무숲은 춤추는 듯하고

 

懸崖裂欲飛(현애열욕비)

낭떠러지는 무너져 날아내릴 듯하네

 

歸舟駕輕浪(귀주가경랑)

돌아오는 배가 잔물결에 떠오니

 

夜水入柴扉(야수입시비)

밤 강물이 사립문으로 밀려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