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題畫屛 3(제화병 3)그림 병풍에 쓰다

산곡 2023. 11. 12. 12:06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題畫屛 3(제화병 3)

그림 병풍에 쓰다

 

 

倚船風露曉(의선풍로효)

바람 불고 이슬 내린 새벽에 뱃전에 기대어

 

獨酌還獨釣(독작환독조)

혼자 술 마시고 다시 홀로 낚시대를 드리우네

 

釣罷一肩高(조파일견고)

낚시를 마치자 한쪽 어깨가 높아졌는데

 

江空秋月小(강공추월소)

텅 빈 가에 비치는 가을밤의 달이 작기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