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題畫屛 4(제화병 4) 그림 병풍에 쓰다

산곡 2023. 11. 21. 10:47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題畫屛 4(제화병 4) 그림 병풍에 쓰다

 

 

雁歸秋渚冷(안귀추저랭)

기러기 돌아가니 가을 물가 쓸쓸하고

 

碁散夕亭虛(기산석정허)

바둑 두던 사람들 흩어지니 저녁 정자 텅 비었네

 

中有持竿客(중유지간객)

그런 가운데 낚시대 드리운 나그네

 

冥心不在魚(명심부재어)

물고기는 관심 없고 뭔가 골똘이 생각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