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游水鐘寺(유수종사) 수종사에서
※경기 남양주 鳥安面 雲吉山의 사찰
垂蘿夾危磴(수라협위등)
드리운 댕댕이 넝쿨이 비탈에 끼어
不辨曹溪路(불변조계로)
조계로 가는 길을 구별하지 못하겠네
陰岡滯古雪(음강체고설)
그늘진 언덕에 옛 구름 머물고
晴洲散朝霧(청주산조무)
막게 갠 섬에는 아침안개가 흩어진다
地漿湧嵌穴(지장용감혈)
땅에서 솟는물은 골짜기로 흐르고
鐘響出深樹(종향출심수)
종 소리는 깊은 숲에서 울려온다
游歷自玆遍(유력자자편)
산을 주유함이 여기서 시작되니
幽期寧再誤(유기녕재오)
그윽한 만날약속 어찌 다시 그릇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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