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過漁家(과어가) 어부의 집을 지나며

산곡 2024. 2. 2. 10:23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過漁家(과어가) 어부의 집을 지나며

 

 

婆娑城下盡漁村(파사성하진어촌)

파사성婆娑城 아래는 모두 어촌인데

 

夜雨沙磯見漲痕(야우사기견창흔)

밤비로 모래사장에 물 불었던 흔적 보이네.

 

渚草汀花無限好(저초정화무한호)

물가에서 자라는 풀과 꽃이 너무너무 좋아서

 

一篙春水度朝昏(일고춘수도조혼)

상앗대 하나로 배 저어 봄물을 아침저녁으로 건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