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夏日池亭絶句 2(하일지정절구 2) 여름날 연못가 정자亭子에서 지은 절구

산곡 2024. 3. 11. 07:08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夏日池亭絶句 2(하일지정절구 2)

여름날 연못가 정자亭子에서 지은 절구

 

 

日暖庭空長綠苔(일난정공장록태)

날이 따뜻하니 텅 빈 뜰에 푸른 이끼가 자라고

 

一場眠罷半簾開(일장면파반렴개)

한바탕 자고 나니 주렴珠簾이 반쯤 열렸네.

 

試看水面魚苗出(시간수면어묘출)

물 위에 나온 어린 물고기를 살펴보니

 

爲有廉纖小雨來(위유렴섬소우래)

가랑비가 솔솔 내리기 때문인 모양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