蛟山 許筠(교산 허균). 芳林(방림) 향기로운 숲
入峽春猶在(입협춘유재)
산골에 드니 아직 봄기운
沿溪草正芳(연계초정방)
개울 따라 풀이 막 향기롭구나
歇鞍投古驛(헐안투고역)
말 안장 풀고 옛 역사에 투숙하여
欹枕借匡床(의침차광상)
침상 빌어 베개에 몸을 기대었네
怪鳥多幽響(괴조다유향)
이상한 새의 그윽한 울음소리
高林有晩香(고림유만향)
높은 숲에 늦향기 가득하구나
勞生幾時息(노생기시식)
피곤한 인생 어느 때나 쉬게 되나
雙鬢惜流光(쌍빈석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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