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장유(1587)

谿谷 張維(계곡 장유). 賦得鳴咽水(부득명인수) 흐느끼며 흘러가는 냇물을 보고

산곡 2023. 8. 18. 09:02

 

谿谷 張維(계곡 장유).    賦得鳴咽水(부득명인수)

흐느끼며 흘러가는 냇물을 보고

 

流水復流水(유수부유수)

계속 흐르고 흘러가는 물

潺潺日夜鳴(잔잔일야명)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흐느끼누나

有何無盡恨(유하무진한)

무슨 못다 한 한 남아 있기에

長作不平聲(장작불평성)

이렇듯 언제나 불평이 가득한고

隴外征人怨(롱외정인원)

산 너머 군대 나간 님을 원망하는 듯

天涯逐客情(천애축객정)

하늘 끝 쫓겨난 나그네의 심회인 듯

那堪枕上聽(나감침상청)

베갯 머리 듣자니 견딜 수 없어

歸夢轉難成(귀몽전난성)

꿈결의 고향 길 더욱 찾기 어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