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感春 2(감춘 2) 봄을 느껴

산곡 2023. 11. 22. 09:04

象村 申欽(상촌 신흠).    感春 2(감춘 2) 봄을 느껴

 

 

蜂唼花鬚燕唼泥(봉삽화수연삽니)

벌은 꽃술 물고 제비는 진흙 무는데

 

雨餘深院綠苔齊(우여심원록태제)

비 갠 깊숙한 뜰에 푸른 이끼 수북하다

 

春來無限傷心事(춘래무한상심사)

봄 되니 마음 상할 일들 많나니

 

分付流鶯盡意啼(분부류앵진의제)

꾀꼬리에 부쳐서 실컷 울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