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感春贈人六首(감춘증인육수) 봄 느낌을 남에게 주며

산곡 2023. 11. 30. 20:35

 

象村 申欽(상촌 신흠).   感春贈人六首(감춘증인육수)

봄 느낌을 남에게 주며

 

 

役役街塵二十年(역역가진이십년)

애쓰며 벼슬길 이십년

 

致君堯舜志徒然(치군요순지도연)

임금님을 요순으로 만들려 했으나 뜻이 헛되었네.

 

春禽格格如呼我(춘금격격여호아)

봄새는 찍찍 나를 부르는 듯 하고

 

胡不歸來雪滿顚(호불귀래설만전)

산머리에 흰 눈이 가득한데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