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控江亭(공강정) 공강정에서

산곡 2023. 12. 9. 08:39

 

象村 申欽(상촌 신흠).    控江亭(공강정) 공강정에서

 

 

樓頭丹碧壓江明(루두단벽압강명) :

누대 머리 붉고 푸른빛 강물까지 비치고

 

南浦歸撓動客情(남포귀요동객정) :

남포로 떠나는 배, 나그네 마음 설레게 한다

 

眼底好詩君記取(안저호시군기취) :

눈에 뜨이는 좋은 시, 그대여 적어두어

 

落霞孤鶩有餘淸(락하고목유여청) :

지는 노을에 외로운 기러기마저 정겹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