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매당 이첨(1345)

雙梅堂 李詹 (쌍매당 이첨). 舟行至沐陽潼陽驛(주행지목양동양역)

산곡 2023. 4. 13. 09:12

雙梅堂 李詹 (쌍매당 이첨). 舟行至沐陽潼陽驛(주행지목양동양역)

배로 가다가 목양 동양역에 이르다

 

一粟滄波上(일속창파상) :

푸른 물결위 한 알의 좁쌀처럼

飄然任此身(표연임차신) :

표연히 이 한 몸을 맡겼도다

楚山遙送客(초산요송객) :

초 나라 산은 멀리 나그네 보내고

淮月近隨人(회월근수인) :

회수의 달은 가까이 사람 따라오는구나

衰鬢渾成雪(쇠빈혼성설) :

노쇠한 살쩍은 온통 눈처럼 흰데

征衣易染塵(정의역염진) :

나그네 옷은 티끌에 물들기 쉽도다

那堪行役久(나감행역구) :

오랜 여행을 어이 견디어낼까

汀草暗知春(정초암지춘) :

물가에 풀에서 은근히 봄날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