雙梅堂 李詹 (쌍매당 이첨). 舟行至沐陽潼陽驛(주행지목양동양역)
배로 가다가 목양 동양역에 이르다
一粟滄波上(일속창파상) :
푸른 물결위 한 알의 좁쌀처럼
飄然任此身(표연임차신) :
표연히 이 한 몸을 맡겼도다
楚山遙送客(초산요송객) :
초 나라 산은 멀리 나그네 보내고
淮月近隨人(회월근수인) :
회수의 달은 가까이 사람 따라오는구나
衰鬢渾成雪(쇠빈혼성설) :
노쇠한 살쩍은 온통 눈처럼 흰데
征衣易染塵(정의역염진) :
나그네 옷은 티끌에 물들기 쉽도다
那堪行役久(나감행역구) :
오랜 여행을 어이 견디어낼까
汀草暗知春(정초암지춘) :
물가에 풀에서 은근히 봄날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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