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매당 이첨(1345)

雙梅堂 李詹 (쌍매당 이첨). 菌 橋 (균 교) 균 교

산곡 2023. 4. 27. 07:35

雙梅堂 李詹 (쌍매당 이첨).    菌 橋 (균 교) 균 교

 

行旅知多少(행려지다소) :

나그네가 많음 알고 있으나

閑人似我稀(한인사아희) :

나같이 한가한 사람은 많지 않구나

愛山隨處駐(애산수처주) :

산을 좋아하여 곳에 따라 머물며

得句獨吟歸(득구독음귀) :

시를 지어 혼자 읊으며 돌아오네

僧院秋方主(승원추방주) :

절에는 가을이 한창이고

官塗露未晞(관도로미희) :

관도는 드러나 아직 마르지 않았네

會當容此膝(회당용차슬) :

마침 이곳이 마음에 맞으니

江上有漁磯(강상유어기) :

강 위에 낚시터가 있어서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