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매당 이첨(1345)

雙梅堂 李詹 (쌍매당 이첨). 登 州 (등 주) 등 주

산곡 2023. 4. 20. 08:00

雙梅堂 李詹 (쌍매당 이첨).    登 州 (등 주)  등 주

 

久客饒情緒(구객요정서) :

오랜 나그네 처지라 회포 많아

春來更惘然(춘래경망연) :

봄이 오니 더욱 망연해지는구나

焚香靈應廟(분향령응묘) :

영응묘당에 향을 태우고

乞火孝廉船(걸화효렴선) :

효렴 장빙의 배에서 불을 빌린다

雁度三千里(안도삼천리) :

기러기는 삼천리 먼 길 떠나고

鵬鶱九萬天(붕건구만천) :

붕새는 구만 리 하늘에 날아가는구나

幾時還故國(기시환고국) :

어느 때나 고장에 돌아가

爛熳醉花前(란만취화전) :

흠뻑 꽃앞에서 취해 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