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梅道士水亭(매도사수정)
매도사의 물가 정자
傲吏非凡吏(오리비범리) :
오만한 정원지기였던 莊子(장자) 처럼 그대는 범상치 않고
名流卽道流(명류즉도류) :
명망 높은 인사는 바로 그대 道士(도사)였더라.
隱居不可見(은거불가견) :
山野(산야)에 묻혀 살기에 드러나 보이지 않고
高論莫能酬(고론막능수) :
高談峻論(고담준론)은 응대하기 어려워
水接仙源近(수접선원근) :
물은 神仙(신선)의 처소와 가깝고
山藏鬼谷幽(산장귀곡유) :
산은 鬼谷子(귀곡자)를 깊이 숨기고 있어라.
再來尋處所(재래심처소) :
다시금 그대 사는 곳 찾아보려고
花下問漁舟(화하문어주) :
꽃잎 떠내려가는 물가에서 어부에게 묻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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