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록문처사 맹호연(68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梅道士水亭(매도사수정) 매도사의 물가 정자.

산곡 2024. 12. 30. 17:47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梅道士水亭(매도사수정)

매도사의 물가 정자

 

傲吏非凡吏(오리비범리) :

오만한 정원지기였던 莊子(장자) 처럼 그대는 범상치 않고

名流卽道流(명류즉도류) :

명망 높은 인사는 바로 그대 道士(도사)였더라.

隱居不可見(은거불가견) :

山野(산야)에 묻혀 살기에 드러나 보이지 않고

高論莫能酬(고론막능수) :

高談峻論(고담준론)은 응대하기 어려워

水接仙源近(수접선원근) :

물은 神仙(신선)의 처소와 가깝고

山藏鬼谷幽(산장귀곡유) :

산은 鬼谷子(귀곡자)를 깊이 숨기고 있어라.

再來尋處所(재래심처소) :

다시금 그대 사는 곳 찾아보려고

花下問漁舟(화하문어주) :

꽃잎 떠내려가는 물가에서 어부에게 묻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