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 遊仙詞 22 (유선사 22) 신선계 에서 놀다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 遊仙詞 22 (유선사 22) 신선계 에서 놀다 花冠蘂帔九霞裙(화관예피구하군)화관에 꽃褙子(배자) 걸치고 아홉폭 무지개 치마 입으니 一曲笙歌響碧雲(일곡생가향벽운)한가락 피리소리가 푸른 구름에 메아리치네 龍影馬嘶滄海月(용영마시창해월)용 그림자와 말 울음소리 창해에 달은밝은데 十洲閑訪上陽君(십주한방상양군)신선이 사는 십주로 상양군 찾아가네 01) 허난설헌(여) 1563) 2024.05.1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 遊仙詞 21 (유선사 21)신선계 에서 놀다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 遊仙詞 21 (유선사 21) 신선계 에서 놀다 雲角靑龍玉洛頭(운각청룡옥락두)옥으로 머리 꾸민 피리 부는 청룡타고 紫皇騎出向丹丘(자황기출향단구)상제케서 단구로 가시네 閑從壁戶窺人世(한종벽호규인세)한가로이 문에 기대어 인간 세상 엿보니 一點秋煙辯九州(일점추연변구주)한 점 가을 안개로 천하를 알겠네 01) 허난설헌(여) 1563) 2024.04.30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20 (유선사 20) 신선계 에서 놀다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20 (유선사 20) 신선계 에서 놀다 愁來自著翠霓裙(수래자저취예군) 시름겨워 푸른 무지개 치마를 입고 步上天壇掃白雲(보상천단소백운) 천단을 걸어 오르며 흰 구름을 쓰네 琪樹露華衣半濕(기수로화의반습) 구슬나무 맺흰 이슬에 옷이 반쯤 젖은 채 月中閑拜玉眞君(월중한배옥진군) 달 속 옥진군에게 한가로이 절을 올리네 01) 허난설헌(여) 1563) 2024.04.22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 19 (유선사 19) 신선계 에서 놀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 19 (유선사 19) 신선계 에서 놀다 滿酌瓊醪綠玉巵(만작경료록옥치) 비취 옥잔에 술을 가득 따라 月明花下勸東妃(월명화하권동비) 달 밝은 밤 꽃 아래서 동황비에게 권하노니 丹陵公主休相嫉(단릉공주휴상질) 단릉공주여 노여워 마소서 一萬年來會面稀(일만년래회면희) 일만년이 지나도 서로 만나기 어렵거늘 01) 허난설헌(여) 1563) 2024.04.14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8 (유선사 18)신선계 에서 놀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8 (유선사 18) 신선계 에서 놀다 閑住瑤池吸彩霞(한주요지흡채하) 한가롭게 요지에 살며 오색 노을을 마시는데 瑞風吹折碧桃花(서풍취절벽도화) 바람이 불어와 벽도화 가지를 꺾네 東皇長女時相訪(동황장녀시상방) 동황의 맏따님을 이따금 찾아 뵙느라 盡日簾前卓鳳車(진일렴전탁봉거) 진종일 주렴앞에 봉황 수레 세워두네 01) 허난설헌(여) 1563) 2024.04.06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6 (유선사 16) 신선계 에서 놀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6 (유선사 16) 신선계 에서 놀다 瑞露微微濕玉虛(서로미미습옥허) 상서로운 이슬이 부슬부슬 내려 허공을 적시는데 碧牋偸寫紫皇書(벽전투사자황서) 푸른종이에 자황의 글을 몰레 베끼네 靑童睡起捲珠箔(청동수기권주박) 동자가 잠에서 깨어나 주렴을 걷자 星月滿壇花影疎(성월만단화영소) 별과 달이 단에 가득해 꽃그림자 성글어라 01) 허난설헌(여) 1563) 2024.03.13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4 (유선사14) 신선계 에서 놀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4 (유선사14) 신선계 에서 놀다 閑携姉妹禮玄都(한휴자매예현도) 한가롭게 자매를 데리고 현도관에 예 올리니 三洞眞人各見呼(삼동진인각견호) 심신산 신선들이 저마다 보자고 부르시네 敎箸赤龍花下立(고저적용화하립) 붉은 용을 타고 벽도화 밑에 세운뒤 紫皇宮裏看投壺(자황궁리간투호) 자황궁 안에서 투호 놀이를 구경하였네 01) 허난설헌(여) 1563) 2024.02.05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 13(유선사 13) 신선계 에서 놀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 13(유선사 13) 신선계 에서 놀다 新詔東妃嫁述郞(신조동비가술랑) 동비에게 새로분부하사 술랑에게 시집가라니 紫鸞烟盖向扶桑(자난연개향부상) 붉은난새와 해를가린 수레가 부상으로 향하네 花前一別三千歲(화전일별삼천세) 벽도화앞에서 한번 헤어진지 삼천년이나 되니 却恨仙家日月長(각한선가일월장) 신선세상의 해와달 긴것이 도리어 한스러워라 01) 허난설헌(여) 1563) 2024.01.24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 12(유선사 12) 신선계 에서 놀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 12(유선사 12) 신선계 에서 놀다 香寒月冷夜沈沈(향한월냉야침침) 향은 꺼지고 달빛도 외로운 밤은 깊어가고 笑別嬌妃脫玉簪(소별교비탈옥잠) 웃으며 교비에게 하직하니 옥비녀를 뽑아주네 更把金鞭指歸路(갱파금편지귀로) 다시금 금채찍 잡아 돌아갈 길을 가르키자 碧城西畔五雲深(벽성서반오운심) 벽성서쪽 언덕에 오색 구름 자욱하네 01) 허난설헌(여) 1563) 2024.01.14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 11(유선사 11) 신선계 에서 놀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 11(유선사 11) 신선계 에서 놀다 靑苑紅堂鎖寂廖(청원홍당쇄적료) 푸른동산 붉은 집들이 문잠겨 적적하고 鶴眠丹竈夜迢迢(학면단조야초초) 학은 단약을굽는 부엌에서 졸고 밤은아득하네 仙翁曉起喚明月(선옹효기환명월) 늙은 신선이 새벽에 일어나 밝은 달빛 부르자 微隔海霞聞洞簫(미격해하문동소) 바다노을 자욱한 건너편에서 퉁소소리 들리네 01) 허난설헌(여) 1563)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