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여 1563)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6 (유선사 16) 신선계 에서 놀다

산곡 2024. 3. 13. 21:18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6 (유선사 16) 신선계 에서 놀다

 

瑞露微微濕玉虛(서로미미습옥허)

상서로운 이슬이 부슬부슬 내려 허공을 적시는데

 

碧牋偸寫紫皇書(벽전투사자황서)

푸른종이에 자황의 글을 몰레 베끼네

 

靑童睡起捲珠箔(청동수기권주박)

동자가 잠에서 깨어나 주렴을 걷자

 

星月滿壇花影疎(성월만단화영소)

별과 달이 단에 가득해 꽃그림자 성글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