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여 1563)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8 (유선사 18)신선계 에서 놀다

산곡 2024. 4. 6. 10:15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8 (유선사 18)

신선계 에서 놀다

 

閑住瑤池吸彩霞(한주요지흡채하)

한가롭게 요지에 살며 오색 노을을 마시는데

 

瑞風吹折碧桃花(서풍취절벽도화)

바람이 불어와 벽도화 가지를 꺾네

 

東皇長女時相訪(동황장녀시상방)

동황의 맏따님을 이따금 찾아 뵙느라

 

盡日簾前卓鳳車(진일렴전탁봉거)

진종일 주렴앞에 봉황 수레 세워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