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花月夜(화월야)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花月夜(화월야) 滿天明月滿圓花(만천명월만원화) 하늘에 찬 밝은 달 꽃밭에 차고 花影相添月影加(화영상첨월영가) 꽃빛 달빛 그림자 어려 존 것을 如月如花人對坐(여월여화인대좌) 달이런 듯 꽃인 양 임과 즐기니 世間榮褥屬誰家(세간영욕속수가) 세상영욕 이곳에 모였다 하리 04) 삼의당김씨(여) 1769) 2023.03.08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夏日卽事 3首(하일즉사3수)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夏日卽事 3首(하일즉사3수) 杏子靑靑梅子黃(행자청청매자황) 살구 열매 푸르고 매실 열매 익었으니 一年佳節又端陽(일년가절우단양) 일년중 좋은 절기 단오 날이네 綠陰何處芳遊好(녹음하처방유호) 우거진 그늘 놀기좋은 곳 어디일까 村巷鞦韆付女娘(촌항추천부여낭) 마을에 그네 매어 아가씨들 타게 하네 04) 삼의당김씨(여) 1769) 2023.03.02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夏日卽事 2 首(하일즉사2수) 농촌 여름 풍경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夏日卽事 2 首(하일즉사2수) 농촌 여름 풍경 雨乍霏霏風乍輕(우사비비풍사경) 부슬비 좋은 것은 바람 가벼워 草堂長夏不勝淸(초당장하불승청) 초당이라 긴 여름 한가로운 제 一聲歌曲來何處(일성가곡래하처) 어디로서 노래가 저닷 일는가 芳樹陰中好鳥鳴(방수음중호조명) 새들이 록음 속서 지죄는 것을 04) 삼의당김씨(여) 1769) 2023.02.23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夏日卽事 1(하일즉사 1)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夏日卽事 1首(하일즉사1수) 晴牕睡起日將晩(청창수기일장만) 잠깨어보니 창밖비는 개이고 해는 저문데 黃鳥何心啼後苑(황조하심제후원) 꾀꼬리는 어쩌자고 뒤뜰에서 울어대나 門外鞦韆有消息(문외추천유소식) 문 밖에선 그네 뛴다는 소식 들리니 一年年事又過半(일년년사우과반) 올 한해도 벌써 반 너머 지나갔네 04) 삼의당김씨(여) 1769) 2023.02.16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笛聲(적성) 피리소리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笛聲(적성) 피리소리 五更明月滿西城(오경명월만서성) 아닌밤 둥근 달은 성을 비춘 제 城上何人弄笛行(성상하인롱적행) 성 위에선 그 뉘가 적을 부는고 可憐孤燭深閨夜(가련고촉심규야) 깊은 방 외등만도 서러운 것을 正是愁人夢不成(정시수인몽불성) 그리는 맘 잠들 길 바이 없고야 04) 삼의당김씨(여) 1769) 2023.02.0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뉘 탓에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뉘 탓에 一雙玄鳥語春朝(일쌍현조어춘조) 쌍지어 봄 아침을 지죄는 제비 花照紅窓影寂寥(화조홍창영적요) 붉은 창엔 쓸쓸타 꽃 그림자들 慵起屛間看石鏡(용기병간간석경) 무료히 거울 들어 마주 대하니 玉顔今日爲誰凋(옥안금일위수조) 이 얼굴 야윗 고야 뉘 탓이런고 04) 삼의당김씨(여) 1769) 2023.02.02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제비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제비 楊柳陰中晝掩門(양류음중주엄문) 버들 그늘 깊 길래 문 닫고 나니 東園晩春百花繁(동원만춘백화번) 봄 간다고 동산엔 꽃이 넘놀고 雙雙燕子低飛處(쌍쌍연자저비처) 네라 내라 쌍지어 제비가 날 제 獨有愁人暗斷魂(독유수인암단혼) 외론 신세 설운 맘 눈물지나니 04) 삼의당김씨(여) 1769) 2023.01.26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擣衣詞(도의사) 다듬이질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擣衣詞(도의사) 다듬이질 薄薄輕衫不勝寒(박박경삼불승한) 얇은 여름옷 추위를 이길 수 없으니 一年今夜月團團(일년금야월단단) 일년 중 달이 제일 둥글다는 오늘밤 阿郞應待寄衣到(아랑응대기의도) 서방님 겨울옷 기다리겠지 强對淸砧坐夜闌(강대청침좌야란) 이마에 송글송글 어서어서 다듬이질 밤은 깊어가네 04) 삼의당김씨(여) 1769) 2023.01.1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夫子自京經年未歸余題詩以伸情私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夫子自京經年未歸余題詩以伸情私 (부녀자경경미귀여제시이신정사) 과거 보러 한양가신 서방님 한 해가 지나도록 오지 않아 그 심정을 쓰다 相思苦相思苦(상사고상사고) 보고 싶어 사무치게 보고 싶어 鷄三唱夜五鼓(계삼창야오고) 닭이 세 번 우니 벌써 새벽이네 脉無眠對鴛鴦(맥무면대원앙) 미어지는 가슴 잠 못 이루는 밤 홀로 누우니 淚如雨淚如雨(누여우누여우) 쏟아지는 눈물 빗물같은 눈물 04) 삼의당김씨(여) 1769) 2023.01.12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大道(대도)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大道(대도) [1수] 春風大道上(춘풍대도상) 봄바람이 큰 길 위에 불가 白馬踏紅塵(백마답홍진) 백마가 붉은 꽃잎 밟으며 달리누나 桃李花爭發(도리화쟁발) 복사꽃 오얏꽃 다투어 피니 家家富貴春(가가부귀춘) 집집마다 봄빛이 가득 하구나 [2수] 寒食東風雨(한식동풍우) 한식날 봄바람 불고 비 내리니 香泥大道中(향니대도중) 꽃향기 큰 길가에 그윽하구나 紫騮驕不踏(자류교부답) 몸 붉고 검은 갈기 휘날리는 저 자류마 應惜落來紅(응석락래홍) 떨어진 꽃잎 차마 못 밟는구나 04) 삼의당김씨(여) 1769)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