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陵 杜甫(소릉 두보). 得舍弟消息(득사제소식) 동생 소식을 듣고 風吹紫荊樹(풍취자형수) : 바람은 자색 가시나무로 불어오고 色與春庭暮(색여춘정모) : 햇빛은 봄과 뜰에 저물어간다 花落辭故枝(화락사고지) : 꽃은 떨어져 가지에서 지고 風回反無處(풍회반무처) : 바람이 회오리쳐 아무데도 없구나 骨肉恩書重(골육은서중) : 가족 생각에 편지는 더욱 그립고 漂泊難相遇(표박난상우) : 이리저리 떠도니 만나기 어려워라 猶有淚成河(유유루성하) : 눈물이 나 냇물을 이루니 經天復東注(경천부동주) : 하늘을 지나 다시 동으로 흐러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