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릉 두보(712)

少陵 杜甫(소릉 두보). 冬日有懷李白(동일유회리백) 겨울 어느날 이백을 생각하다

산곡 2023. 8. 2. 08:24

少陵 杜甫(소릉 두보).    冬日有懷李白(동일유회리백)

겨울 어느날 이백을 생각하다

 

寂寞書齋裏(적막서재리) :

서재 안은 적막하고

終朝獨爾思(종조독이사) :

아침이 다 가도록 홀로 그대만 생각하네

更尋嘉樹傳(갱심가수전) :

다시 가수의 전기를 찾으며

不忘角弓詩(불망각궁시) :

각궁의 시를 잊지 못한다네

裋褐風霜入(수갈풍상입) :

헤어진 베옷으로 서릿바람 스며들고

還丹日月遲(환단일월지) :

도리어 단사를 달려만들려니 세월 더지가네

未因乘興去(미인승흥거) :

흥거워 떠날 날 아직 없으니

空有鹿門期(공유록문기) :

헛되이 녹문의 약속만 남아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