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陵 杜甫(소릉 두보). 酬高使君(수고사군)
고사군 에게 화답하여주다
古寺僧牢落(고사승뢰락) :
옛 절이라 스님이 적어 쓸쓸하고
空房客寓居(공방객우거) :
빈 방에 나그네 처지로 산다네
故人供祿米(고인공록미) :
친구들이 녹으로 받은 쌀을 보내오고
隣舍與園蔬(린사여원소) :
이웃집에서는 밭의 채소를 준다네
雙樹容聽法(쌍수용청법) :
법당에서는 부처님 설법을 들을 수 있고
三車肯載書(삼거긍재서) :
세 수레는 불경을 기꺼이 실어오네
草玄吾豈敢(초현오기감) :
양웅처럼 태현경을 어찌 감히 지으리오마는
賦或似相如(부혹사상여) :
글 짓는 일이라면 상여정도는 될 듯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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