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인 유우석(772)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和樂天春詞(화락천춘사) 낙천 백거이의 봄노래에 화답하다

산곡 2024. 8. 6. 13:13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和樂天春詞(화락천춘사)

낙천 백거이의 봄노래에 화답하다

 

新妝宜面下朱樓 (신장의면하주루)

새로 얼굴을 곱게 단장하고 화려한 누각樓閣에서 내려오니

 

深鎖春光一院愁 (심쇄춘광일원수)

궁궐 깊숙이 봄빛이 갇혀 있어 뜰이 온통 시름에 잠긴 듯하네.

 

行到中庭數花朶 (행도중정수화타)

뜰 한가운데로 나아가 꽃이 핀 가지를 세는데

 

蜻蜓飛上玉搔頭 (청정비상옥소두)

잠자리가 날아와 머리에 꽂은 옥비녀 위에 앉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