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村 權近(양촌 권근). 挽 詞 (만 사)김중추의 妻氏에 대한 芳年修婦道(방연수귀도)꽃다운 나이로 부도 닦아서 能使室家宜(능사실가의)온 집안을 능히 화목케 했다 可惜望夫日(가석망부일)애석해라 지아비 바라던 날이 俄成奔月期(아성분월기)금새 월궁에 갈 기한이던가 高堂猶有父(고당유유부)높은 당엔 아버지가 아직 있는데 哭泣却無兒(곡읍각무아)곡읍할 아이는 도리어 없다 此恨難堪說(차한난감설)이 한을 차마 말하기 어렵거니 聞之孰不悲(문지숙불비)들으면 누군들 슬프지 않으랴